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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신촌
1997AUTUMNSEOUL · SINCHON

기다리는 것이 싫지 않았던 가을

LETTER #003104

1997년 2학기,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신촌역 3번 출구에서 사람을 기다렸습니다.

비가 심하게 오던 날, 같은 노래를 세 번 들으며 기다렸습니다.

이들해 유학을 떠났습니다. 이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그 가을이 저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를 확인하고 싶어서입니다.

“별로 안 기다린 거야.”
LETTER #0031041,194명이 이 기억을 읽었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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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88 — 199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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